[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미국 리콜 규모가 확정되면서 반사 수혜로 아이폰 7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폰7 예약판매가 이전 모델에 비해 늘었다는 소식에 슈피겐코리아, LG이노텍 등 관련주가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11시 40분 기준 슈피겐코리아는 전일 보다 6.45% 오른 5만6100원에 LG이노텍도 전거래일 대비 6.03% 상승한 8만2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송은정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애플은 아이폰 6 판매 호조로 초고사양 시장 점유율 79%를 달성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S7 공습으로 올 2분기 54%까지 하락했다”며 “하지만 미국시장 내 삼성전자 노트 7 리콜이 확정되면서 삼성 점유율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3 대 통시 사업자는 노트 7 판매를 철회하고, 아이폰 신제품 위주의 판매를 장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 연구원은 “지난 16 일 미국 2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은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하는 9개 스마트폰 중 7개를 아이폰 모델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 사업자들이 24개월 약정을 기반으로 구형 모델을 새로운 아이폰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폰 7의 모든 부품이 개선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새롭게 탑재되는 기능인 듀얼카메라와 3.5mm 헤드폰 잭 제거로 인해 헤드폰 악세서리 관련 업체인 슈피겐코리아와 LG이노텍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지난 주 애플 주가는 11.4% 상승했다”며 “갤노트7 배터리 문제가 아이폰 판매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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