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돌입 이후 가장 주목 받는 이는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이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조양호 회장의 한진해운 포기는 한진그룹에 있어 호재다. 신용평가사들은 한진그룹의 신용등급 하락을 멈췄고, 그룹내 주요 계열사인 대한항공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들만 나온다. ‘한진해운 리스크’를 해소한 대한항공이 올해 하반기 호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진그룹은 한진해운을 포기하면서 긍정적인 전망들이 이어지는 상태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결정된 지난달 31일 임직원들에게 “한진해운을 다시 정상화로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채권단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한마디로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한진해운을 살리지 못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조건부 지원을 내건 추가 자구안의 내용을 볼 때 이 같은 조 회장의 주장에 진정성은 떨어진다. 당장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상선 회생을 위해 300억원의 사재를 투입한 것과 비교해봐도 조 회장의 행보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과연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수행했느냐에대한 비판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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