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오영안 기자] 지난해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이 전년보다 14개 늘어난 474개사로 조사됐다. 네이버, 성우하이텍, STX중공업, 유라코퍼레이션, 코웨이, 휴맥스 등 6개 업체는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천억기업 조사는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1회 이상 벤처확인기업(82,178개사) 중 ’15년 매출 천억원 이상 기업의 경영성과·성공요인을 분석·발표된다.
올해 조사에 따르면, ‘15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 수는 전년 460개사보다 14개사(3.0%)가 증가한 474개사로 조사됐다.
증가율 면에서도 전년도 1.5%에서 3.0%로 그 폭이 늘었으며, 신규 진입한 기업도 55개사나 됐다.
평균 매출액은 1.0% 감소했고 중견기업 비중이 줄었으나, 총 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영업이익 등 경영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총 고용인력도 17만9,172명으로 ,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평균 영업이익도 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창업 후 매출 천억원 달성에는 평균 17.4년이 소요됐으며, 창업 7년 이내에 매출 천억원을 달성한 기업도 7개사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21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벤처천억 기념식을 갖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매출 1000억, 1조 원을 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창조경제의 목적"이라며 "경기 둔화 탓에 2014년과 2015년 벤처천억 기업 증가율이 5% 정도에 그쳤지만 모두의 노력을 통해 과거와 같은 연 20%에 달하는 성장세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영안 기자 ahnyo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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