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닌 수출을 위해서다.
이날 렉스턴 W는 현대차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글로비스의 자동차 수줄 전용 선박에 실렸다. 자동차 수출은 일반 컨테이너선과는 달리 적재 공간이 선박 내부에 있다. 수출 선박의 경우 길게는 2∼3개월의 항해 기간 염분의 영향을 상당히 받는다.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경우에는 염분으로부터 1차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컨테이너의 경우 선상에 적재한다.
반면, 컨테이너에 적재할 수 없는 자동차의 경우 선상에 실을 경우 항해 기간 염분으로부터 엔진이나 차체 등에 심각한 손상을 받는다. 이에 따라 특수 제작된 자동차 전용 선박이 필요하다.
쌍용차가 보낸 사진 뒤로 글로비스 선박이 보인다.
쌍용차는 9월까지 렉스턴 W 2108대를 페루 경찰에 공급한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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