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거래대금이 10년 전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시장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려면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마저도 코스닥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어서 코스피 거래대금만 놓고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최근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0.35%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장기 평균인 0.68%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을 뿐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주가는 거래량(거래대금)의 그림자로써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려면 거래대금 증가가 선행돼야 한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이 증가하려면 ▲ 증시 변동성 확대 ▲ 금리인하 ▲ 정보통신(IT)·자동차·금융 등 대형업종 거래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내놨다.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는 기아차, CJ, 네이버를 추천했다. 이들 종목에 대해 김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거래대금 증가로 표출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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