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2012년도 세계 보험시장의 성장은 손해보험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스위스리는 손해보험 부문이 동유럽(6.1%)과 아시아(9.7%)지역이 크게 성장하면서 세계 보험시장은 3.0%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생명보험 부문은 저금리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저축성보험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성장이 정체됐다. 따라서 보험업계의 총 성장률은 1.5%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스위스리는 전망했다.
생명보험산업은 2.2%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스위스리는 선진시장의 성장률이 1.5%, 신흥시장의 성장률은 6.2% 수준으로 지난해 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2년에는 선진시장이 -0.4%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세계적으로는 성장률 0.0%의 정체를 겪었다.
생명보험 역시 손해보험과 마찬가지로 성장성은 개선되지만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시장은 캐나다·미국·호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신흥시장은 인도와 중국이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반면 세계 경제환경·금융시장·이자율에 대한 변동성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저금리로 투자이익이 감소하고 자본적정성 규제 강화로 수익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과 인도·말레이시아는 자동차보험 규제 완화로 보험 수요가 증가하고, 기타 신흥국들은 SOC에 대한 예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보험사에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또 인도와 태국에서는 건강보험이, 중국에서는 고령화 관련 상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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