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의 리레이딩을 낙관하는 배경은 금리상승시점에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던 역사적 경험이다. 시장금리 상승기에는 금리보다 높은 성과를 찾기 위해 투자자의 태도가 보수적에서 공격적인 성향으로 바뀐다. 다소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중소형주 쪽으로 자금이 추가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상황이 하반기 금리상승이 대세인 만큼 대형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중소형주에 집중된다는 논리다. 즉 결국 ‘금리상승 → KOSPI PER ↑ → 위험자산 선호 → 중소형주의 강세’로 확대되면서 중소형주의 리레이팅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반면 중소형주는 올해 순익증가율이 47.3%로 좋아지는 등 실적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대신증권 스몰캡팀 김용식 연구원은 “대형주의 이익성장률이 지난 2년동안과 달리 2011년부터 둔화되면서 실적모멘텀 측면에서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하반기의 중소형주는 고금리시대에 접어들며 지난 2년 동안의 장기적 저성장디스카운트가 축소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대형주 못지 않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쉽게 거래할수 있는 저평가종목들이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신증권은 하반기 리테이팅가능성이 큰 중소형주론 뷰웍스, 게임빌, 인텍플러스, 계양전기 등 4종목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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