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KB금융은 이사회에서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4명을 교체를 끝으로 지주사들의 사외이사 교체작업이 마무리되며 이사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또 KB금융은 임영록 KB금융 사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을 사내 등기이사로 추천해 사내이사는 어윤대 KB금융 회장, 임 사장, 민 행장 등 3명으로 늘어났다.
우리금융도 사외이사 7명 중 3명을 교체했으며 이용만 전 재무부장관, 김광의 예금보험공사 홍보실장, 박지환 아시아에볼루션 대표이사 등을 신규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임기 1년) 중에선 방민준 뉴데일리 부사장, 신희택 서울대 법대 교수,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가 재선임했다.
사외이사의 임기는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 신임은 2년, 연임은 1년으로 정했다. 사내이사에는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 내정자가 추천됐고 비상무이사로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신규 추천됐다. 사외이사 중에서는 윤계섭, 필립 아기니를 제외하고는 전원 새로운 인물로 추천됐다.
사외이사가 대폭 교체된 배경에 대해 신한지주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멤버로써 책임이 크다는 것에 공감하고, 멤버들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임기만료에 따라 퇴임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를 경력별로 살펴보면 교수 및 학계 출신 비중이 높아진 반면 기업인들은 크게 줄었다. 현재 4대 신규 사외이사 15명 가운데 대학교수 등 학계출신이 7명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기업인은 4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 금융지주사 사외이사 현황 〉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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