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파격적으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하하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5일부터 예금 금리를 최고 연 0.40%포인트에서 1.00%포인트 범위 내에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인하 주요 내용은 1년제 파워맞춤 정기예금 금리(영업점장 전결 최고금리)를 6.60%에서 6.00%로 0.60%포인트 인하한다. 회전정기예금 1개월 금리는 4.75%에서 3.75%로 1.00%포인트 인하하며, 3개월 금리는 5.00%에서 4.60%로 0.40%포인트 인하한다.
또한 MMDA(개인/기업)도 3.60%에서 3.00%로 0.60%포인트 인하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는 내수부양의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앞으로 시장금리는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시장금리 동향에 따라 추가로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상품별로 최고 연0.5%포인트에서 1.0%포인트의 범위 내에서 금리를 17일부터 인하한다. 금리인하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기예금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1년제의 경우 연 6.65%에서 6.15%로, 2년제의 경우 연 6.70%에서 연6.20%로 각각 0.50%포인트 내린다.
MMDA 영업점장 전결금리도 0.8%포인트 하향조정한다. 개인MMDA는 연 3.70%에서 연2.90%로, 기업MMDA는 연 3.60%에서 연2.80%로 조정된다. 두루두루 정기예금 적용금리는 1개월과 3개월 모두 각각 1.0%포인트 하향조정한다. 고단백 MMDA는 개인 1000만원 이상의 경우 연 3.80%에서 연3.00%로, 법인 1억원이상의 경우 연 3.80%에서 3.00%로 각각 0.8%포인트 내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및 금융시장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며, 향후 시장금리 동향에 따라 추가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내부 조율을 통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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