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금융위기 극복 이후 중장기적으로 한국형 투자은행(CIB)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소명은 민영화의 틀을 통해 달성하겠다”며 최근 산은의 민영화 반대여론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정책금융공사의 자본금이 중·장기적으로 12조원에 달하게 되면 약 100조원 수준의 정책금융 지원 역량이 발생해 위기시 재정지출 확대를 대체할 동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민영화 이전까지는 산은과의 투톱체제로 정책금융 지원 역량을 배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형 투자은행(CIB)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는 “투자은행은 앞으로도 자본시장과 함께 변신·발전해 나갈 것이므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금융위기 이후 상업중심투자은행 형태로 세계 금융산업이 대형화·과점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CIB는 지주회사를 통해 달성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100% 정부소유 지주회사는 합병·피합병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며 “지주회사는 매각가치 극대화의 최소요건이며, 시장안전판 역할 수행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