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은퇴서비스에 대한 인지도와 차별화를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7일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주간금융브리프’를 통해 발표한 ‘고령화 시대의 금융서비스 역할 및 방향에 대한 시사점’에 따르면 고령화를 대비한 금융측면에서의 중장기 계획과 준비과정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시대 금융부분의 역할을 은퇴자금에 대한 포트폴리오 관리자로 규정하고 △재무계획에 의한 관리 △장기수익률 안정화 △재무위험에 대한 조정기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금융부문의 역할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부채 부담이 큰 30~40대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렸다고 전했다.
즉, 이들의 부채조달 유인을 적절히 조정하고, 장기 자산축적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를 위해 각 금융사는 장기자산 관리에 대한 신뢰도 확보를 위한 건전성과 안정성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이 보고서는 또, 금융사는 개인계좌형 연금형태 등과 같은 자산관리형 연금수요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금융상품개발 또한 신탁기능 강화, 종신형 상품, 의료 및 질병보장상품, 일시납 상품의 적립형 전환, 만기연장형 상품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사간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자산관리와 관련된 자산관리 계획 및 진단, 자산배분에 의한 위험관리,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의 인지도 등을 전략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즉 금융사는 재무계획에 따른 투자상품을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자산배분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구 연구위원은 “고령화 시대의 금융서비스 선택은 자산관리에 대한 기대치와 인지도에 기인할 수 있다”며 “은퇴서비스의 방향이나 운영형태가 금융회사 간 차별화를 유도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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