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프라이빗뱅킹(PB)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턴십, 요트체험 등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홍콩 PB센터와 UBS 등 유수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선진금융 비즈니스를 직접 접하고, 세계 각국의 PB고객 자녀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턴십은 수익증권 8억 원 이상 가입자 중 자녀가 대학 재학 중이거나 입학예정자인 경우에 한해 희망자를 모집했다. 오는 8월31일까지 4주씩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총 30명 모집에 40여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23일 한강시민공원 서울시티요트클럽에서는 신한은행이 PB고객 자녀를 위한 ‘SPS Club 요트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요트세일링과 와인파티로 진행된 이번 행사로 PB고객 자녀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인맥형성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 신한은행 관계자의 평가다.
이 행사는 신한PB 고객자녀 모임인 SPS Club(ShinHan PB Society Club)회원 중 3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모집신청 이틀 만에 정원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안동호 신한은행 PB고객부 과장은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고객세분화를 통해 각각의 성향, 나이, 취미 등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로 감성마케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한 PB담당 임원은 “PB고객 자녀의 마음을 잡기 위해 맞선마케팅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기획, 진행되고 있다”며 “대를 이은 고객확보를 위한 신규마케팅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지난달 23일 신한은행은 PB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요트세일링과 와인파티 등 요트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PB고객 자녀를 유치하기 위한 이색마케팅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