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한국씨티은행은 올 3분기 760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 분기보다 47.5%나 줄어들었고 SC제일은행도 전 분기보다 11.9% 줄어든 666억원을 기록했다고 각각 밝혔다.
그나마 2분기엔 일회성이익인 하이닉스 주식매각 이익 692억원을 반영한 것이어서 사실상 순이익은 줄고 있는 셈이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30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25억원보다 18.8% 줄어들었다.
올 3분기 총자산은 51조2999억원으로 지난 2분기의 47조9813억원보다 6.9% 늘었지만 지난 1분기의 51조7895억원에는 못미친다. 지난해 9월말의 51조3256억원보다도 0.1% 낮은 수준이다.
특히 예수금의 경우 올 9월말 25조5053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보다 무려 10.3%나 줄어들었고 전 분기(26조8711억원)보다는 5.1%가 줄어들었다.
3분기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2%, 12.49%로 집계됐으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4.51%, 11.69%로 추정했다.
SC제일은행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 666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 1분기의 762억원, 2분기 756억원과 비교해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다만 올 3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7억원보다 무려 149.4% 늘었고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의 같은 기간보다 308.3% 늘어난 2184억원을 기록해 모두 지난해 보다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분기별 순이익은 줄어들고 있는데다 총자산도 정체상태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올 9월말 현재 총자산은 57조2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의 60조2000억원보다 3조원(4.9%)이 줄어들었다.
지난 3월말에도 60조2000억원으로 올 9월말까지 총자산이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분위기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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