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부문 이익은 줄었지만 비은행, 증권 등 자회사의 이익이 크게 증가,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사의 총자산이익률(ROA:1.11~4.61%), 자기자본이익률(ROE:20%내외) 등 수익성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주력 자회사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의 자회사들이 전년 대비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투자지주의 경우 증권업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도가 남달랐다.
신한지주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익이 1조7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9%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이 소폭 감소(7930억원→7664억원)했음에도 조흥은행이 크게 증가(4095억원→8307억원)한 데 기인했다.
또 증권, 보험, 비은행부문의 당기순익은 3836억원. 증권업 호황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412억원(58.3%) 늘어났다.
한국투자지주의 2005년 당기순익도 2287억원. 전년 대비 251.8% 오른 수치다.
이는 증권부문 이익이 대폭 증가했고 비은행부문도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한국지주의 경우 증권부문의 이익기여도가 109.1%로 타 지주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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