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법인과 코스탁시장법인들의 기업 인수합병이 러시를 이룬 한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증권예탁결제원은 올해 121개사(12월 31일자 기준)가 인수합병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4개에 비해 44.0%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스닥시장법인의 기업인수합병이 많아 전체 121개사중 80개사로 유가증권시장법인 41개사의 거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코스닥시장법인 47개사에 비해 70% 증가한 것이다.
사유별로 보면 △합병이 62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업양ㆍ수도 26개사 △주식교환이 33개사로 기업간 M&A에 있어서 영업양수도나 주식교환을 통하기 보다는 합병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업인수합병으로 인해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해야 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전년도의 2698억원에서 80.7% 대폭 감소한 519억원으로 나나났다. 이는 금년도 증권시장의 활황으로 주식매수청구가격보다 시장가격이 높아 주주의 매수청구가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회사별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솔홈데코가 2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태평양에 합병된 퍼시픽글라스 159억원, 팬택 14억원 순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텔로드 31억원, 하이쎌 21억원, 케이디엔스마텍 12억원 순이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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