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전 사업부문에서 대체로 균형 있는 실적 분포를 보였다.
반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가량 감소했다.
별도 기준 메리츠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307억원이다. 캐피탈 배당금 제외시 1530억원이다.
기업금융 순영업수익은 1분기에 1057억원, 자산운용 등 순영업수익은 1분기에 1306억원(캐피탈 배당금 제외)을 기록했다.
또 프로모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실적은 줄었지만, 고객 예탁자산 증가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며 자산관리 실적도 개선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1분기 적극적인 딜 발굴 및 관리와 변동성 대응으로 기업금융, 자산운용, 자산관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대비해 꼼꼼하게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하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2025년 1분기 메리츠금융지주 컨퍼런스콜에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제로(0) 수수료' 프로모션으로 6개월 만에 '슈퍼 365' 고객 자산이 7조원 수준으로 증가했고, 월간 해외주식 거래 약정액도 10조원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또, 프로모션 관련 비용도 오는 2026년까지 1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봤던 데 대해, 장 대표는 "예상치에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인 차세대 온라인 플랫폼은 투자자 커뮤니티 등 초개인화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고 전했다.
IB 부문 관련해서는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신청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이달 가동했다.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는 "발행어음 인가 신청을 연내로 목표하고 있다"며 "자금은 비(非) 부동산 기업금융 확장, 자금조달 원천 다변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금융지주는 홈플러스 관련한 충당금 및 준비금 적립 현황도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의 홈플러스 관련 익스포저는 올 1분기 말 기준 1조2167억원(증권 6551억원, 화재 2808억원, 캐피탈 2808억원)이다.
오종원 메리츠금융지주 CRO(최고리스크책임자)는 컨콜에서 "그룹이 보유중인 홈플러스 담보채권은 1조2000억원 규모인데, 4조8000억원 가치의 부동산 담보를 확보하고 있다"며 "회생계획이 진행되더라도 담보권은 영향을 받지 않으며, 원리금은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CRO는 "홈플러스 관련한 준비금은 2255억원, 충당금은 178억원을 적립했다"며 "향후 큰 규모의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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