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5개의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고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도 유가증권시장 3개, 코스닥 15개 등 총 18개에 달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40여개의 기업이 공모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9월 공모가 진행되는 업체는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이상네트웍스 ▲참테크 ▲실리샌드 ▲엘오티베큠 등 5개.
가장 먼저 공모가 실시되는 곳은 실험기기 마이랩이 주요제품인 의료 전문 및 과학기기 도매업체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오는 20∼21일까지 청약을 실시하게 된다.
오는 22∼23일에는 나머지 4개사가 한꺼번에 공모를 실시한다.
현대증권이 주간하는 이상네트웍스는 전자상거래서비스 업체로 희망공모가격은 1만∼1만2000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지난해 매출액 81억원,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0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
실리샌드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통신장비업체로 지난해 매출 217억원, 순익 21억원을 올렸고 공모 희망가는 4000∼5000원이다. 상장주간사는 한화증권.
반도체제조용 진공펌프 제조업체인 엘오티베큠은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선을 하게 되며 지난해 매출액 217억원, 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격은 7000∼8500원.
이밖에도 오는 10월 중 공모 계획을 밝힌 유가증권시장의 그린소프트켐ㆍ새론오토모티브ㆍ대한제강, 코스닥 시장의 아바코ㆍ아이피에스 등을 비롯해 18개 기업이 상장승인을 받은 상태로 공모열기는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선 지난 6월 이후 공모 뒤 신규 상장된 종목의 경우 시초가가 현재가보다 높은 곳은 일부에 지나지 않은 실정이어서 종목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나타났던 랠리 장처럼 공모주에 투자하면 쉽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시기는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적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며 "공모주를 고를 때는 사업 구조가 비슷한 상장사의 주가를 참고하는 게 좋으며 바이오 등 테마주보다는 실적 중심의 장기 가치주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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