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이 급격히 개선됨에 따라 외환은행 이익잉여금은 98년 말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 연속 3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남긴 것도 처음이며 상반기 순익만 쳐도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익 5221억원보다 훨씬 많다.
이같은 규모는 또 반기 순익 1조원을 넘어 선 산업은행, 9099억을 번 국민은행, 각각 8275억과 7551억원의 순익을 낸 농협과 우리은행 다음으로 많다. 4000억원대의 순익을 낸 하나·신한 등의 은행과는 2000억원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외환은행은 대손상각비로 1,2분기 각각 338억원과 124억원밖에 들이지 않았다.
당연히 고정이하 여신도 감소해 그 비율이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 하나에 이어 세번째로 좋은 1.32%로 개선됐다.
하이닉스, 현대건설, 현대상사, SK네트웍스 등이 정상화되면 보유주식 매각과 충당금 환입으로 외환은행 장부가치가 5294억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분석가는 또 “외환은행은 급격한 실적 개선 덕에 98년 이후 이익잉여금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며 “기본자기자본비율이 2분기 현재 7.2%인데 내년에 20%의 배당을 주더라도 기본자기자본비율이 9.0%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은행 05년 상반기 지표
(단위 : 억원)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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