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21포인트(0.66%) 오른 488.1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한때 490선을 넘기도 했지만 장막판 특별심리 착수 소식에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폭증했다. 거래대금은 정규장마감 기준으로 2조8362억원을 기록하며 38개월래 최대치였던 전일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거래량도 7억6526만주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하루만에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LG텔레콤(032640)과 CJ홈쇼핑이 약보합에 머무른 것을 제외하고 상위 10위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최근 이유없이 급등한 일부 테마주들에 대해 특별심리를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줄기세포주와 신약관련주 등이 출렁였다. 난치병 치료 임상결과가 성공적이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타던 이들 종목은 장중 하락반전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상한가를 기록중이던 조아제약(034940)은 10% 이상 급락했고 산성피앤씨과 이노셀도 6~8%대 내렸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특별심리 소식에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또 한국인 과학자가 고효율 연료전지를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VK와 알덱스 동아화성이 2~4% 오르는 등 차세대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탔다.
엠파스는 열린검색 서비스 이후 트래픽 증가 소식에 힘입어 6%대 올랐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실적과 펀더멘탈에 기초한 대형주로 몰리고 있다"며 "그러나 해외증시가 조정세를 보이고 있고 대량거래로 인한 매물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조정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순환매가 테마주보다는 실적주 위주로 나타나고 있다"며 "반도체 장비와 휴대품 부품, LCD장비부품 등 실적을 기반으로 해서 움직이는 종목에 선별투자하는 시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상한가 28개 종목을 포함해 42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378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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