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 측은 19일 지분보유신고서를 통해 "단순투자 목적으로 신주인수권을 사들였지만 앞으로 경영진 변경이나 임원취임, 정관변경 등의 방법으로 경영참여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살 때는 단순투자목적으로 샀지만 향후 신주인수권을 주식으로 전환한 후에는 경영참여 성격의 행위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ABN암로가 신주인수권을 가진 24개 종목중 하나인 로만손(026040)은 당시 주당 1095원에 신주를 살수있는 권리를 담은 BW 2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 BW를 산 채권자는 만기일에 20억원의 원리금을 받거나 그 전에 20억원어치의 주식을 주당 1095원에 살 수 있다.
ABN암로 측은 이 BW의 신주인수권만 따로 떼어 주당 208원에 사들였다. 신주인수권을 사는 데 들어간 비용은 약 3억원. ABN암로는 원하는 시기에 20억원을 내고 143만여주의 로만손 주식을 받을 수 있다.
ABN암로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해서 주식을 사들이면 13.5%의 지분율로 로만손의 2대주주가 된다. 보성파워텍은 ABN암로 측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25%의 지분을 떼어줘야 한다.
증시 관계자는 "5%룰의 경우 단순투자로 신고하고 경영참여를 하면 문제가 되지만 경영참여로 신고하고 나면 여러가지 권리행사가 자유롭기 때문에 목적을 바꿔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은 신주인수권이므로 경영권의 위협은 없지만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지분율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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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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