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종합주가지수는 인텔효과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급반등하며 전일보다 24.13포인트, 2.42% 오른 1022.79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선물·옵션만기일 부담에서 벗어난데다 국제유가 하락과 인텔의 1분기 실적전망치 상향조정 소식이 전해지며 장초반부터 대형IT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에 이어 개인들이 대거 매도공세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순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환율이 1000원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부문에서 각각 2160억원과 1179억원을 순매수해 전체적으로 334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8936만주로 전일보다 크게 늘었고, 거래금액은 3조7942억원으로 비슷했다.
거래소 전 업종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인텔효과로 전기·전자가 3.7%나 오른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업과 건설업, 철강·금속, 증권도 크게 올랐다.
POSCO는 철강제품 가격인상 발표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동국산업과 동국제강, 동부제강, INI스틸 등 여타 철강주도 많이 올랐다. 포스코의 후판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의 일부 조선업체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가 반락 하루만에 단숨에 1000선을 회복하자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삼보컴퓨터는 브라질 국민PC 사업수주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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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540개에 이르렀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비롯해 205개에 그쳤다. 5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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