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정보기술(IT), 유통,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등 업종을 불문한 우량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는 최근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되면서 기업가치에 비해 터무니없이 올랐다는 지적이 제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지어소프트는 가격제한폭(11.96%)까지 하락한 1만3250원으로 마감했으며 엔바이오테크(-11.86%), C&S마이크로(-9.25%), 신지소프트(-8.15%) 등 다른 테마주들도 급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우량종목들의 사정은 달랐다.
더욱이 최근 코스닥시장 매매비중의 90%를 차지하는 개인들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지만 그동안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기관과 외국인들의 시장참여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어 향후 시장은 테마주보다는 우량주를 바탕으로 한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종목은 에이디피, 인탑스, 서울반도체, 유성티엔에스, 파라다이스, 예당, 아시아나항공, 국순당, 지엔코 등 IT와 내수주 구분 없이 우량주에 집중됐다.
대신경제연구소 함성식 책임연구원도 “최근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테마주의 퇴색과 더불어 종목별 상승장세가 순환되는 등 질적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코스닥종목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국인과 기관으로부터 동시에 관심을 끌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종목 상위 20위>
(기간 : 2월 21일∼25일)
(자료제공 : 코스닥시장본부)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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