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IT투자에 주춤했던 손해보험사들이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한 상품개발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기간계시스템에 대한 개편 등이 불가피해졌다.
또 그동안 전면적인 시스템 교체 보다는 단위업무시스템 개선에 주력했던 신동아·현대해상화재 등도 기간계시스템에 대한 ISP(정보전략계획)수립을 통해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이러한 계획에 따라 시스템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형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차세대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들이 현대해상 쌍용화재 등 중형 손보업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부터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대한화재는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쌍용화재는 이를 위해 조만간 국내외 6개 컨설팅 업체를 대상으로 RFP를 발송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과 전산자원의 표준을 정립해 전체적인 IT청사진을 기반으로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쌍용화재는 다음달중 컨설팅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ITA프로젝트를 추진해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4월경 차세대시스템 개발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ISP수립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아화재도 차세대시스템 도입 등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등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IT분야가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본적인 아키텍처, 인프라외에도 조직관리 등 변화관리에 까지 컨설팅을 받는 것이 최근의 차세대시스템 개발 추세”라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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