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감축 없이 업무 조정…영업점도 45개 지원센타로 활용
이 달말 국민카드와 합병하는 국민은행의 통합 이후의 카드사업부문 운영 방안이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 발표한 국민은행 카드사업 운영 방안은 지난 5월말 양사가 합병에 합의한 이후 4개월만에 나온 것으로 그 동안 기존 국민카드체제를 고수하려는 국민카드측과 대대적인 구조개편을 요구하는 국민은행측과의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카드사업 운영방안을 보면 먼저 국민카드 조직중 총무, 자금, 홍보, 검사 등 국민은행과 중복되는 부서를 통폐합해 현행 19개팀(국민은행 3개팀 포함시 22개팀)이 통합후 10개팀으로 축소 운영된다.
국민카드 조직중 통폐합되는 부서는 기획본부내의 경영혁신, 자금, 총무팀이 없어지고 마케팅본부에선 카드CRM, 신기술사업팀, 홍보팀이 폐쇄된다.
통합 이후 조직구성을 보면 경영기획(조직, 인사, 연수, 예산, 성과 보수 등), 경영개선 등의 업무는 카드기획팀에서 하게 되며 마케팅(기획, 조사, 연구 포함), 상품개발, 신기술, CRM, 홍보 등의 업무는 카드마케팅팀에서 담당하게 된다.
또 카드발급 및 심사, 콜센타, TM, 국제, 민원기획, 가맹점관리업무는 카드업무팀에서 맡게 되며 고객관리, 카드금융기획 업무는 카드영업팀에서 담당하게 됐다.
또한 무실적 회원관리, 특판, 법인, 제휴영업 등은 카드특수영업팀에서 담당하게 되며 그 동안 국민은행내의 카드사업본부는 팀(BC업무팀) 형태로 운영된다.
이처럼 10개팀중 8개팀은 2명의 집행임원을 두고 국민카드 조봉환 사장이 카드사업부문 대표를 맡게 됐으며 카드채권관리팀, 카드특수채권팀으로 구성된 카드채권관리본부는 국민은행 이시형 부행장이 담당하게 됐다.
그러나 양측 사업부문의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해 카드운영협의회를 설치, 운영키로 했으며 협의회 의장은 카드사업부문 대표인 조봉환 사장이 맡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통합으로 인력 감축은 없으며 임금 및 직원복지도 현재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하고“필요에 따른 교차 근무는 파견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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