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동시에 같이 합병을 추진했던 광주은행 카드사업부의 경우 이미 우리카드로 통합된 상태였고 경남은행 카드사업부 역시 합병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던 터였기 때문이다.
최근 카드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지주사 역시 우리카드 2000억원 증자 및 하반기 2000억원의 추가 증자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 카드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또한 최근에 대형화를 통한 규모 확장보다는 지방 분권화에 힘이 실어지면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특히 이 가운데 경남은행과의 매각 대금이 500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등 협상에 다소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경남은행은 완전히 지주회사 안에는 포함돼 있지만 독립법인의 형태로 지속하고 있으며 전산 역시 구 한빛은행 시스템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경남은행에 맞는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그는 “그러나 매각 가능성을 아에 배제한 것은 아니다”라며 “또한 카드 충당금 부담이 지난 5월 50억에서 6월말 30억으로 20억 정도 줄어드는 등 카드사업이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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