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 및 투신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국민리스 자회사 지분 매각과 관련해 약 2000억원 손실부담을 통해 채권단과의 합의를 끝냈고 지난 21일 매각대금 입금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매각대금중 주당, 120원 상당액을 채권단에게 손실보전 차원에서 넘겨 채권단의 회수율은 64%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IMF당시 리스관련 부실채권 대량 보유로 몸살을 앓았던 투신업계 및 타 금융기관들은 국민리스 대주주인 국민은행의 손실부담으로 유동성이 크게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투신 관계자는 “지난 21일 보유중인 약 1000억원 상당의 국민리스 채권중 약 700억원을 회수해 업계 평균 회수율 40~50%보다 20~30%높은 회수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SPC내 기초자산의 건전성 강화 및 유동성 확보로 상환 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신사 관계자는 “이러한 리스채 회수 실적은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적극지원하고 퇴출 대상기업은 과감히 퇴출시켜 금융시스템 안정을 추구하는 정부시책과도 부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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