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17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756개사 중 지난해 3분기이후 신규등록사 169개, 관리종목과 반기검토의견 비적정사 등 24개사를 제외한 563개사의 올해 3분기누적(1월∼9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은 "이같은 실적호전은 KTF LG홈쇼핑 SBS 등 IT관련 일반기업의 실적호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3분기 매출액은 13.9조원으로 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3.0% 감소한 것. 하지만 이 기간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0%와 20.1%씩 증가한 0.7조원과 0.5조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실적과 관련, 비금융업체 548개사의 전체매출액은 전년도 동기대비 16.6% 증가한 33.6조원, 순이익은 81.0% 늘어난 1.1조원으로 분석된 데 비해 금융업체 15개사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24.9% 증가한 6.8조원, 순익은 0.8조원으로 1.0% 늘었다.
하지만 2분기와 3분기 실적을 비교한 전분기대비 실적에서는 비IT업종의 매출은 2% 감소하고 순익이 27% 증가한 반면, IT업종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8%와 143% 증가했다.
특히 3분기(7∼9월) 순익이 지난 2분기 대비 1000% 이상 증가한 기업에는 한국알콜 4402% 태진미디어 2727% 이테크이앤씨 2195% 이오테크닉스 1507% 한양이엔지 1357% 옥션 1341% 삼현철강 1341% 프로텍 100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엔피케이 마이너스 99%, 한국선재와 현대디지탈텍은 이 기간 순익이 마이너스 97% 감소했다. 대원SCN도 마이너스 96% 순익이 줄었으며 시큐어테크 가희 반포텍 모디아 삼우 어플라이드 등이 각각 전분기대비 마이너스 89%∼95%가량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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