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팀장중심의 4직급 개편안과 개인별 성과급제 도입안을 놓고 국민은행 노사 양측이 접촉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노사양측 8명이 참여하는 인사보수제도 개선위원회를 이번주까지 발족하기로 했다. 옛 국민 주택은행 보수체계 통합과 성과급제 도입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 것.
한편 국민은행의 직급파괴 시스템 도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금융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통합시 발생했던 행원간 직위직급간 차이 해소를 위해 신인사제도 개편안을 마련해 노조측과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이번주중으로 옛 국민 주택은행 보수체계 통일과 성과급제 도입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9월중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3월 인사에서 4급(대리급)직원 70여명을 지점장으로 임명, 직급파괴를 공식화했으며 현재 5단계로 돼 있는 직급을 직무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직급파괴안’을 놓고 노조와 접촉을 가졌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노조는 “국민 주택은행간 보수체제 개편에는 동의하지만 연봉제의 전단계인 직무급 비중을 늘리려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현재 진행중인 임단협 협상과 함께 인사보수제도 개선을 위한 협상에 나서겠지만 사측이 생각하는 것처럼 9월내 협상 완료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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