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펀드 수익률을 자랑하는 KTB네트워크(대표 백기웅)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조합 모집에 나선다. 과학기술부의 MOST6호 투자조합 업무집행원으로 선정된 바 있는 KTB네트워크는 일반투자자들도 벤처펀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확대하기 위해 전체 펀드 300억원 중 100억원에 대해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인성정보, 시큐어소프트 등에 1조 4000억원(1000여 기업)을 투자하며 고수익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TB네트워크가 과기부 MOST6호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KTB네트워크는 이미 MOST1호 조합에서 767%, KTB-나라펀드는 199%의 수익률을 기록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KTB네트워크는 오는 3월 4일 부터 6일까지 사흘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조합결성에 개인이 참여했을 경우 출자금액의 15%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게 되며, 양도차익 비과세,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합운영기간은 5년으로, 이익 발생시에는 매년 배당을 실시해 조기 수익 실현이 가능토록 했으며, 손실 발생시에도 KTB네트워크가 자사 출자금액의 20%까지 우선 부담함으로써 일반조합원의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250억원 규모 목표로 추진한 ‘IT전문 KTB투자조합’은 알반인들의 청약이 80억원이나 몰리는 바람에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370억원 규모로 결성하게 됐다.
KTB네트워크 한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마땅한 투자수단이 없는데다 벤처투자의 거품이 빠진 지금이 벤처투자의 적기라는 인식과 함께, 벤처투자가 높은 위험이 따르는만큼 직접투자보다는 투자전문기관을 통한 간접투자가 보다 안정적인 투자수단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 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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