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요 은행들이 신용카드 업무에서 짭짤하게 수입을 올리고 있다. 경기 호전에 따른 소비증가와 함께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시행등 정부 차원에서도 신용카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 있기 때문이다.<표 참조>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올들어 지난 1/4분기중 카드론 이자, 신용카드 할부 수수료, 현금서비스 수수료, 연회비 등을 합친 총수입 수수료가 10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5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조흥은행의 경우 총수입 수수료에서 지급 수수료, 업무대행료 등을 뺀 순수입 수수료 역시 지난해 1/4분기의 445억원에서 올 3월말까지는 950억원으로 늘었다. 조흥은행은 올해 연간 3050억원의 순수입 수수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라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은행도 신용카드 업무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총수입 수수료는 지난해 1~3월의 453억원에서 올해는 760억원으로 증가했고 순수입 수수료는 417억원에서 694억원으로 늘어났다. 한빛은행은 순수입 수수료가 지난해 1/4분기의 486억원에서 올해는 같은 기간중에 77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신용카드 관련 수입의 증가는 정부가 투명한 세무행정을 위해 영수증 복권제를 실시하고, 기업들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신용카드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맞춰 은행들도 현금서비스 한도 확대 및 선결제, 리볼빙 제도 도입 등 신용카드 사용 확대를 위한 영업 전략을 적극 구사하고 있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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