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계기로 외환카드는 자본확충은 물론 올림푸스캐피털측이 추천한 부사장급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선진 소매금융기법을 도입함으로써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외환카드 지분매각과 후순위 전환사채 발행 계획 등을 확정한다.
외환은행은 3개월여에 걸친 외환카드 지분매각 협상 끝에 미국계 올림푸스캐피털로부터 1억달러 이상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 금명 계약을 체결한다.
연내 받는 1천억원은 주당 8천5백원, 나머지 3백40억원은 주당 9천5백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올림푸스캐피털측은 주당 7천원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외환은행은 협상력을 발휘, 가격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외자유치로 외환카드 지분율은 외환은행 51%, 올림푸스캐피털 47%, 해태그룹 2%로 조정되며 우리사주 조합에도 1백만~2백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특히 외환은행은 이번 자회사 지분매각과는 별개로 총액인수 방식으로 중앙종금과 1천억원의 후순위 전환사채 인수계약을 맺은데 이어 동양종금과도 역시 1천억원의 후순위 전환사채 인수를 협의중이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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