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한빛은행이 포괄적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 입장에서는 500개가 넘는 한빛은행의 점포망을 활용해 자행 고객들의 입출금 업무, 산금채 판매 등을 할 수 있고 한빛은행 입장에서는 외화 조달, 운전자금 대출 등에서 산업은행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과 한빛은행의 포괄적 업무제휴 추진은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도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계는 성사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건용 총재 취임 이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국내 최대의 점포망을 갖고 있는 은행중 하나인 한빛은행과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당초 자회사인 대우증권의 점포망을 활용해 자행과 거래하는 기업 및 개인 고객들이 입출금 및 통장정리 업무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산금채 판매 창구로도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금감원이 부정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제휴선을 한빛은행으로 바꿨다.
한빛은행의 경우 점포망이 500개를 넘기 때문에 산업은행의 취약한 네트워크를 보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산업은행은 한빛은행이 원한다면 수수료 베이스로도 업무제휴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의 이 같은 제의에 대해 한빛은행은 자체 검토 결과 산업은행의 앞선 대외 공신력과 기업금융에서의 노하우, 자금력 등을 이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 업무 제휴를 적극 추진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한빛은행의 경우 산업은행과 포괄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면 저금리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고 기업 운전자금 대출이나 할인어음 거래처 발굴 등에서 산업은행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빛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에서도 산업은행과 공동 보조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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