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처음 도입된 금융지주회사 ‘우리금융’과 자회사인 한빛은행의 관계 및 역할 정립을 놓고 적지않은 혼선이 야기되면서 우리금융지주회사와 지주사의 핵심 자회사인 한빛은행이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주사 출범 초기 어느 정도의 혼선과 마찰은 불가피하겠지만 하루빨리 분명하게 관계를 정립하지 않는다면 무려 12조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관련기사 2면>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한국금융을 선도하고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그룹’을 지향하면서 출범한 총자산 103조원의 우리금융지주사가 핵심 자회사 한빛은행과의 관계 설정에 혼선을 보이면서 적지않은 마찰을 빚고 있다.
우리금융과 한빛은행간의 마찰은 한빛은행 노조와 지주회사간 갈등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양측 수뇌부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한빛은행의 자회사이자 지주회사의 손자회사인 한빛증권이나 한빛투신운용등의 임원 인사권을 누가 갖느냐는 문제에서부터 한빛은행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 등에 대해 지주사와 한빛은행 수뇌부의 입장이 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면에 계속됩니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