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발표로 나스닥시장이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가 힘있게 솟아올랐다. 특히 외인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기관도 외인의 매수세에 힘을 보태면서 지수는 급격히 상승,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6.59포인트 오른 558.02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4454만주와 2억9847억원을 기록해 전일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미국 FRB가 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한다는 발표로 급등한 나스닥시장에 영향받아 550선을 넘어선 채 출발했다. 선물시장도 폭등양상을 보여 올해 첫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선물상승폭이 커지면서 프로그램 매수도 활발하게 유입돼 560선을 넘어섰다. 장 후반 들어 개인들을 주축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지수오름폭은 한풀 꺽였고 560선을 지켜내지는 못했다.
외인과 기관이 대규모로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인은 39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8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매도물량으로 4383억원어치를 쏟아냈다.
전업종이 크게 상승했는데 증권(+14.67%) 건설(+10.99%) 전기전자(+10.50%) 의료정밀(+10.50%) 등은 10% 이상 올랐다.
한국가스공사(-150원)를 제외한 삼성전자(+20500원) SK텔레콤(+14000원) 삼성증권(상한가) 한국통신공사(+4500원) 삼성전기(+2600원)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현대상사가 말리에서 대규모 금광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동아건설도 17영업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이어나갔다.
폭등장속에서도 대한방직(-2500원) 퍼시스(-1950원)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49개 포함 752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등 83개에 그쳤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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