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씨앗을 뿌리고 키웠다” “단지 그들은 수확의 기쁨을 누렸을 뿐이다” 전직 KTB맨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물론 KTB네트워크에 지금도 남아있는 몇몇 골수 KTB맨들과 IMF이후 벤처열풍, 권사장의 경영능력이 한 몫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 벤처캐피털의 사장급 인사 중 KTB출신은 모두 10명. 김창덕 마이벤처 사장, 심항섭 테크노캐피탈 사장, 서갑수 KTIC 사장, 연병선 前한국아이티벤처 사장, 오태승 한미열린기술투자 사장, 알카텔 양정규 사장, 전일선 드림캐피탈 사장, 김시훈 한화기술금융 사장, 이영수 에스엘창투 사장, 김선기 아이원벤처캐피탈 사장, 정성인 인터베스트 부사장, 현대창업투자 최선엽 부사장 등이 그들이다. 그밖에 다른 벤처캐피털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일일이 거명하기조차 힘들 정도다.
초기 KTB를 키워온 김창덕 마이벤처 사장, 권사장의 기업인수 전까지 KTB를 이끌었던 심항섭 테크노캐피탈 사장은 前 KTB의 보스로서 일익을 담당했고 지금은 화사회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알카텔의 양정규 사장은 KTB네트워크가 해외투자로 8000만달러 상당의 알토란같은 수익을 거둘 수 있게 한 자일렌, 코퍼마운틴 등을 심사하고 투자했던 국제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메디슨 미래산업 등 스타급 1세대 벤처기업을 비롯해 성미전자 팬택 다우기술 인성정보 시공테크 YTC텔레콤 등이 오늘처럼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은 이들과 KTB네트워크의 노력이라고 보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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