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사진)은 지난해 저장장치 신제품인 ‘샤크’를 출시하면서 올해 3대 역점사업의 하나로 대용량 저장장치 사업을 선정하는 등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동아닷컴을 비롯해 데이콤과 동양화재 제일은행 LG증권 삼성그룹사 등의 사이트를 확보했으며 금융권에서 인기가 높았다.
특히 한국IBM은 지난 7월 인성정보에 1차 오픈한 국내 최초의 SAN솔루션 데모센터를 개방하고 진정한 의미의 SAN사례로 자부하고 있는 동아닷컴의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IBM ESS(Enterprise Storage Server)는 ‘새천년을 준비하는 밀레니엄 시대의 스토리지 표준’이라는 화려한 표어를 걸고 지난해 9월 출시됐다.
‘샤크’는 전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50%이상이 설치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몰이로 IBM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BM은 특히 불과 6개월만에 100%이상 성능이 향상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age Management)과 컨설팅을 비롯해 SAN 구현 및 구축 이후 고객만족서비스를 지원하는 SAN서비스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기존의 ESS가 지닌 RS/6000 RISC 프로세서에서 같은 RS/6000 서버에 장착되는 보다 강력한 고성능 프로세서로의 교체로 인해 더욱 지능적인 저장장치로 변모했으며 최고 16GB까지의 캐시 확장으로 100%이상의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e-비즈니스 환경구축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24×365의 고가용성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지원하고 ERP와 같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 수행시 요구돼는 저장장치의 무한 확장성을 충족시킬 수 있다.
다양한 용량구성의 옵션을 제공해 효율적인 저장장치 할당과 관리도 지원한다. 파이버채널 연결이 지원돼 SAN의 구축이 한결 용이해졌으며 플래쉬 카피와 PPRC 등의 카피솔루션이 단계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ESS는 IBM의 다른 디스크 제품과 마찬가지로 시스케이프 아키텍처를 사상적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시스케이프 아키텍처는 IBM의 다른 디스크 제품들을 스토리지 풀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고객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디스크에서 ESS로의 편리한 업그레이드 및 구성요소의 통합을 통해 기존 투자에 대한 보호를 가능하게 한다. 향후에는 SAN으로의 자연스러운 연결 등 기본적인 SAN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 스토리지의 인프라 스트럭처가 된다.
타업체가 구현할 수 없는 ESS만의 기술력은 PAV(Parallel Access Volume) 및 MA(Multiple Allegiance) 등에서도 나타난다. 이를 통해 ESS는 최고 4배까지 처리속도를 향상시켰으며 응답시간도 1/4이상의 수준으로 단축시켰다.
한국IBM은 SAN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금융권과 대용량의 저장장치 용량을 요구하는 넷젠(ISP ASP IDC) 분야를 주요 타켓으로 선정해 이 분야의 고객들이 요구하는 저장장치 솔루션을 전문채널을 통해 간접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저장장치 전문 비즈니스 파트너사는 총 17개로 지난해 24개에서 7개 정도가 줄었다. 한국IBM은 협력업체의 무조건적인 팽창보다는 내실을 다진다는 전략. 이를 통해 지난해 60%의 채널을 통한 간접판매 비중을 더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비IBM 플랫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해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 지원을 제공함은 물론 SAN솔루션 영업강화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저장장치 시장의 선두자리를 탈환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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