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클럽, 시작컴, 보드카, 까당스... 훈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은밀한 `까페` 이름이 아니다. 잘만하면 오고가는 `취중진담` 속에서 벤처기업 한 곳을 뒤흔들 수 있는 고급정보를 캘 수도 있는 곳. 벤처붐이 일면서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빠지자 업체 CEO나 실무자들끼리 인위적으로라도 만남의 장을 갖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사모임이다.
CEO모임으로 대표적인 곳은 IT클럽. 홍익 인터넷(www.hongik.com)의 노상범사장이 주축이며 하나로통신, 3W투어, 247코리아, 소니코리아등이 참여한다. 각종 떠도는 정보나 벤처기업의 현안,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고민해 보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레떼의 김경익사장은 시작컴(www.sijaq.com)이라는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 8시의 조찬모임으로 네이버(www.naver.com)의 이해진사장, 인츠닷컴(www.intz.com)의 이진성사장, 코즈메틱랜드(www.cosmetic.co.kr)의 최선호사장, 팍스넷(www.paxnet.com)의 박창기사장등이 주요 멤버. 오찬 모임이기에 잠에서 덜 깬 상태라 무의식중에 고급정보들이 쏟아진다는 전언.
실무진들의 모임은 좀더 자유스럽다. 가장 활성화된 모임은 음악을 좋아하는 벤처맨들이 모여 만든 `까당스`. 매월 한번씩 정기적인 만남을 갖는데, 한국일보의 최현진기자가 대표시삽을 맡고 있다. 홍보실무자들과 CEO, IT전담 기자들이 만나는 까당스는 시중 음악이 흐르는 것이 특징. 오는 20일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모임에는 손무현씨 등 전문 음악인들도 참여한다고. 화끈한 뒤풀이와 함께 각종 고급정보들이 흘러나온다고 한다. 이밖에 삼성, SK, LG등 대기업과 벤처기업 웹마스터들의 모임인 웹마스터클럽(www.webmaster.org), 마케팅 실무진들의 모임인 인터넷마케팅 포럼(www.imforum.net)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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