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감정원(www.kab.co.kr)은 전문 인터넷 업체로 보기 어렵고, MK랜드는 일부 언론사가 출자해 만든 회사. PC서브는 ‘벼룩시장’에서 운영하는 업체이며, 네오넷은 부동산 전문 잡지 ‘부동산 뱅크’가 만들었다. 이들 외에도 시장에 어느정도 알려진 전문 사이트로는 ‘까치라인’과 ‘R114’ 정도가 있다.
수익기반이 불확실한 만큼 부동산 정보서비스 업계는 확실한 선두주자도 없다. 대개가 서비스 내용도 비슷하다. 컨텐츠는 일반적으로 아파트 시세정보, 매물정보, 부동산뉴스, 분양정보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경매 서비스를 추가한 곳도 있다.
업체간 큰 차이는 없지만, 비교적 선발주자로 시장에 자리를 빨리 잡은 곳으로 네오넷이 꼽힌다. 네오넷은 약 5년여간 400여만건의 히트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일평균으로 계산하면 3000~4000건 정도. 히트수를 공개하고 있는 또 다른 사이트는 ‘텐’인데, 사이트 개설 1년여만에 100만건을 육박하고 있다.
검색사이트와 연결된 업체로는 ‘텐’과 ‘R114’를 꼽을 수 있다. 텐은 라이코스, 심마니등과 연결돼있으며, R114는 야후와 연결돼 최근 급부상하는 중.
네티즌들이 많이 찾는 사이트로는 감정원의 정보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사실상 소개된 서비스 제공자들 가운데 비교적 정보의 질이 좋은 곳이 감정원 사이트다. 감정원만이 누리고 있는 구조적인 혜택을 무시하기 어렵다. 공시지가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공시지가 정보는 감정원과 부동산중개인협회등 4개 기관 및 단체에만 제공된다. 가입된 중개인이 일정수를 넘는 협회 단체만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인터넷 사업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힌바 있으며, 주택금융전문 특수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변신한 주택은행도 인터넷 사업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주택은행은 김정태닫기

물론 대기업이나 은행들이 군소 인터넷 사업자들과 같은 시장에서 같은 베이스로 경쟁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이 어떤 전문업체를 선택해 제휴 또는 연계사업을 펼칠지가 관심사다. 이들의 선택에 따라 특정 부동산 정보서비스 업체의 생존 또는 퇴출이 결정될 수도 있다.
성화용 기자 shy@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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