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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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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기술등 7개사 신고서 제출...일부기업 등록 서둘러

유상 및 무상증자등으로 소위 대주주의 물타기 증자기업의 코스닥시장 등록이 잇따르고 있어 이들 기업에 대한 등록심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코스닥증권의 건의에 따라 거래소처럼 1년이내에 유상 및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의 등록을 제한하기 위한 관련규정 개정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등록 신청 직전에 유상 및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들이 대거 등록신청을 하거나 등록을 위해 코스닥증권에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등록 예정기업인 ㈜와이티씨텔레콤은 지난 3월이후 무려 3차례에 걸처서 유·무상증자를 단행, 등록을 앞두고 자본금을 집중적으로 부풀렸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주주배정박식으로 주당 발행가 7만9천3백29원에 8천8백만원을 증자한데 이어 5월에는 주당 발행가 5백원에 8억8천8백만원의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12일에도 주당 발행가 5백원에 15억2천9백만원의 유상증자를 다시 단행해 불과 넉달만에 자본금을 다섯배나 늘렸다. 또 ㈜삼보정보통신은 등록신청 직전인 지난달 7일 발행가 5천원에 5억5천만원의 무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새롬기술은 지난 5월 한달동안 3차례나 걸처 유상 및 무상증자를 했다.

새롬기술은 지난 5월 18일 주주배정방식으로 2억5천만원(발행가 5천원)의 유상증자에 이어 같은달 25일 제3자 배정방식으로 4억원의 무상증자(발행가 4만5천원)를 잇따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3일후인 5월28일에도 주주배정방식으로 30억원(발행가 5천원)의 무상증자를 단행, 코스닥시장 등록을 엎두고 자본금을 대폭 부풀려 놓았다. 이밖에 14일 등록이 예정되어 있는 ㈜디지털임팩트도 지난 4월 주주 및 제3자 배정방식으로 증자를 실시, 모회사인 선도전기3만5천주) 와 개인주주가 모두 인수했다.

한편 10일현재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유가증권신고서를 접수한 기업은 신일제약 등 모두 7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 등록신청을 앞두고 유상 및 무상증자를 통해 물타기 증자를 해 놓은 상태다. 코스닥증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같은 제도상 헛점을 보완하기 위해 재경부 및 금융감독원에 관련규정 개정을 건의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당수 기업들이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유상 및 무상증자 등 물타기 증자를 실시, 자본전입을 통해 대주주 보유주식수를 대폭 늘려놓은 후 공모를 거처 주식이 등록되면 한꺼번에 처분해 버리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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