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속보치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전사와 새마을 금고 등 금감원 감독 대상으로 집계한 수치다. 올들어 7월까지 전 금융권 누적기준 가계대출 증가액은 4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7000억원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근 주택 거래 증가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량은 4월 7만5000건, 5월 8만5000건, 6월 9만8000건으로 확대됐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매매량도 6월과 7월에 각각 1만4000건, 1만5000건을 기록했다.
7월중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늘어 전년 대비 9000억원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7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 규모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택시장 규제강화 우려에 따른 자금 확보 수요, 주택시장 활성화 등으로 인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인한 제2금융권 기타대출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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