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에 기반한 사업안정성 △배당수입 감소로 약화된 수익창출력 등과 같은 긍정적 요인과 더불어 △확대된 현금흐름 변동성 및 재무부담 △높은 계열리스크 모니터링 필요성 등을 총체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두산이 전자·산업차량·모트롤·정보통신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했고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유지하는 점을 높이 샀다.
이어 전지박·OLED·연료전지 등 성장동력 사업을 인적분할하고, 면세사업의 철수를 결정하면서 사업포트폴리오 측면의 약화가 예상되지만, 기존 사업의 역량 집중과 연계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면세사업을 중단한 만큼 당분간 ㈜두산의 외형 축소가 예상되지만, 다른 사업 분야에서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포트폴리오 효과 덕분에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계열사 흡수합병과 두산중공업 배당 중단 등의 영향으로 연간 1000억원 내외의 이익을 창출하던 지주부문 수익성이 저하된 점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과도한배당지급과 두산중공업에 대한 유상증자 1416억원 등으로 2018년 이후현금창출력을 상회하는 자금소요가 지속되고 있다.
1조원 수준에서 관리되던 차입금이지난해 9월 기준 1조 6000억원까지 늘어났다.
한신평은 ㈜두산의 ‘안정적’ 복귀가능성 확대 요인으로 △두산중공업과 그 종속회사들의 신용도가 개선되는 경우 △두산중공업 계열과의 재무적 연계성이 현저히 낮아지는 경우 △별도기준 ‘순차입금/(EBITDA-배당지출)’ 지표가 4배를 하회하는 경우를 꼽았다.
한신평은 “두산중공업의 신용도 하향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지주회사 ㈜두산의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계열 신용리스크의 전이가능성과 계열에 대한 지원부담 확대 여부 등 높은 계열리스크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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