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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규모 3년 새 31% 증가

기사입력 : 2019-12-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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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우리나라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규모가 3년 전에 비해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시장 조사(잔액 부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총 1조7717억달러로 2016년 6월 말(1조 3524억달러)보다 31%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장외파생상품 명목잔액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8% 수준으로 직전 조사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환파생상품(1조163억달러)과 금리파생상품(7493억달러) 명목잔액이 각각 54%, 9%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는 357억달러로 같은 기간 14% 줄었다. 외환파생상품(261억달러)의 시장가치가 2% 증가한 반면 금리파생상품(94억달러)은 40% 감소했다.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 수준으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총 640조4000억달러로 2016년 6월 말(552조9000억달러) 대비 16% 늘었다. 외환파생상품(98조7000억달러)과 금리파생상품(524조달러)이 각각 15%, 17% 증가한 반면 신용파생상품(8조4000억달러)은 30% 감소했다.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는 12조1000억달러로 같은 기간 43%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2조2000억달러)이 38% 줄었으며 금리파생상품(8조8000억달러)도 46% 감소했다.

한은은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거래 시장가치 감소는 장외파생상품의 중앙청산소를 통한 거래 비중 증가와 STM(Settled-to-Market) 방식 확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STM은 중앙청산소(CCP)를 통해 청산되는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변동증거금을 일별로 현금결제하는 방식이다.

BIS는 전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시장의 규모와 구조, 거래활동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지난 1986년부터 3년마다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조사에는 총 53개국, 1200개 이상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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