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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돌아온 外人+ 달러/위안 따라 하락 반전…1,156.90원 0.60원↓(종합)

기사입력 : 2019-11-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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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달러/위안 환율 하락에 따라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15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하락이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 글로벌 달러 강세와 가격 메리트 부각에 따라 오름세를 타다가 위안화 고시 이후 점차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달러/원은 오후 들어서 달러/위안 하락세가 이어지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늘어나자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과정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의 일부 롱스탑도 있었지만, 규모는 제한적이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가 다소 누그러진 데다,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이 시장참가자들의 숏플레이를 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6.9967위안을 나타냈다.

■ 추가 하락 경계심 고조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달러/위안이 7위안 밑으로 떨어지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돌아왔지만 달러/원의 하락 폭은 극히 제한됐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달러/원 레벨의 경우 미중 무역합의 재료를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서 추가 하락이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로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면 원화도 절상 쪽으로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A 증권사의 한 딜러는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가 커서 원화도 절상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면서 "그러나 당장 외국인 수급이 돌아왔다고 1,150원대까지 내려선 달러/원의 하락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확인될 때까진 숏플레이를 자제하며 관망하는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7일 전망…뉴욕 증시 초미 관심
미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또 한 번 상승 흐름을 타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격 변수이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날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에는 일조했지만, 지수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미 증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코스피 지수도 이에 연동할 수밖에 없고, 달러/원도 하락 압력을 피하긴 어렵다.
따라서 오는 7일 달러/원은 뉴욕 주식시장 흐름과 6위안대 달러/위안이 지켜질지에 따라 방향성을 잡아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 이슈보단 당장 뉴욕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아울러 지난 8월 1,200원대 환율이 현재 1,150원대로 빠르게 내려온 만큼 추가 하락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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