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전일 소수의견 2인 출현에 약해졌던 부분을 소폭 되돌리고 있다.
장중 홍콩 사태, 중동 갈등 관련된 새로운 소식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1300계약 가량 , 10년 선물을 7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6bp 내린 1.314%, 국고10년(KTBS10)은 1.1bp 1.517%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1% 상승 , 달러/원은 1.0원 가량 하락한 채 거래를 지속 중이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97bp 하락한 1.7423%, 2년물은 3.66bp 내린 1.5773%, 국채5년물은 3.13bp 내린 1.5624%를 나타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재료는 대부분 소화된 것 같다. 다시 이제부터는 대외금리 변동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은 미국 소매판매 부진, 브렉시트 협상 교착 등을 근거로 강보합 정도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채 강세분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어제 소수의견 2인 출현에 약세를 보였던 부분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으로 생각된다"며 "일단 금통위가 끝난 상황이다. 국내 시장 자체적으로 금리의 제자리 찾기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금통위를 마쳤다. 시장은 다시 재료를 보면서 흐름을 만들어가는 트레이딩 장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만장일치 여부 주목했는데 어제 소수의견 두명에 시장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소매판매 부진을 보면서 미국은 완연한 둔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된다. 미중협상, 브렉시트 타결 등이 돼도 그 영향이 미국경제에 미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장은 기술적으로 얼마나 반등을 보일지가 관건"이라며 "장중 홍콩사태, 중동내 갈등 등 정치적으로 트럼프와 연관된 돌발 뉴스가 나올 것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며 "특히 홍콩 이슈는 중국과 직접 연결된 문제라 관련 사항 경중에 따라 변동성이 좀 키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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