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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제한된 강세 시작..미국채 강세 VS 외인 선물 매도

기사입력 : 2019-10-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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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초반 제한된 강세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전일 소수의견 2인 출현에 약해졌던 부분을 소폭 되돌리고 있다.

코스피가 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외국인이 초반 국채선물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강세폭은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장중 홍콩 사태, 중동 갈등 관련된 새로운 소식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1300계약 가량 , 10년 선물을 7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3틱 오른 110.69, 10년 선물(KXFA020)은 14틱 상승한 132.09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6bp 내린 1.314%, 국고10년(KTBS10)은 1.1bp 1.517%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1% 상승 , 달러/원은 1.0원 가량 하락한 채 거래를 지속 중이다.

간밤 미국채 시장은 소매판매 부진에 따른 이달 말 금리인하 가능성 등에 강세를 나타냈다. 금리인하에 힘이 실리면서 단기금리 낙폭이 두드러져 장단기 커브가 불스팁됐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97bp 하락한 1.7423%, 2년물은 3.66bp 내린 1.5773%, 국채5년물은 3.13bp 내린 1.5624%를 나타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재료는 대부분 소화된 것 같다. 다시 이제부터는 대외금리 변동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은 미국 소매판매 부진, 브렉시트 협상 교착 등을 근거로 강보합 정도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채 강세분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어제 소수의견 2인 출현에 약세를 보였던 부분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으로 생각된다"며 "일단 금통위가 끝난 상황이다. 국내 시장 자체적으로 금리의 제자리 찾기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금통위를 마쳤다. 시장은 다시 재료를 보면서 흐름을 만들어가는 트레이딩 장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만장일치 여부 주목했는데 어제 소수의견 두명에 시장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소매판매 부진을 보면서 미국은 완연한 둔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된다. 미중협상, 브렉시트 타결 등이 돼도 그 영향이 미국경제에 미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장은 기술적으로 얼마나 반등을 보일지가 관건"이라며 "장중 홍콩사태, 중동내 갈등 등 정치적으로 트럼프와 연관된 돌발 뉴스가 나올 것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며 "특히 홍콩 이슈는 중국과 직접 연결된 문제라 관련 사항 경중에 따라 변동성이 좀 키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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