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국제경제연구소의 장얀성 소장은 “현재 상황이라면 양국 정상이 회동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서둘러 공식 정상 회담을 마련할 의향이 없다는 신호라고 SCMP는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달 회동 기대를 낮추는 셈이다.
중국의 루캉 외교부 대변인도 “화웨이 등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협상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양국 정상 간 정식 회동이 무산된다면 단기간에 무역합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신호, 더 나아가 양국의 무역 및 기술 분쟁이 한층 악화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한 일본 외교소식통은 “미중 정상 만남이 확정된 일은 아니다”며“다만 양측이 이번 G-20 회의에서 공식 회동 없이도 서로 대화할 기회는 적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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