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은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중 최강자로 평가받는 회사로 삼성전자, 퀄컴 등 1000개의 글로벌 기업이 ARM의 원천 설계도를 활용하여 반도체를 생산한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로이터 통신과 BBC에 따르면 ARM은 내부 회람으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방침을 따르기 위해 화웨이와 계약, 기술 지원을 포함한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RM은 영국 기업이지만 2016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약 32조 원에 인수했기 때문에 일본과 영국의 경영철학이 함께 반영된 기업이라는 분석 또한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ARM이 화웨이 반도체 설계기술 공급을 중단한 데에는 미국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일본의 압력 또한 있었으리라는 분석 또한 나오고 있다. 아베 정부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본과 대만 등의 기업이 반 화웨이 캠페인에 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한국 외교부 측과 만난 자리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를 특정하여 민감 지역에서의 서비스 금지와 한국 내에서의 화웨이 완전 아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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