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예상 수준을 웃돈 미 FOMC의 도비시한 입장 발표로 미국채 금리가 대폭 하락했고, 미국채 강세장을 이어받는 모습이 전개됐다.
미국발 소식에 국내에선 채권과 주식이 동반 상승세다. 외국인이 선물 매수 흐름을 보여 강세 흐름을 받치고 있다.
다만 초반 강세로 레벨을 극복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한번에 급등하다 보니 레벨 부담 우려가 살아났다. 이에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400계약, 10년 선물을 약 28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9틱 오른 109.34,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대비 52틱 오른 127.68을 기록 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1.0% 상승, 코스닥이 0.1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8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도비시했던 FOMC 결과로 금리가 레벨을 극복하는 모습"이라며 "너무 한번에 강해지다보니 레벨 부담으로 추가 폭을 더 키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FOMC에 미국 금리가 크게 내렸다"며 "한은 총재가 금리인하에 선긋기를 했지만 국내외 경기 우려감에 채권은 미국채 강세 분위기를 이어받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장세는 경기둔화 우려 심화,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 등 흐름으로 갈 것인지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일단 현재로서는 금리 하락에 따른 레벨 부담때문인지 추가 상승이 막히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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