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개발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와 지원 단행하며 기술 우위 확보에 나섰다.
1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주)는 지난해 말 미국의 배터리 개발 업체 ‘솔리드에너지시스템’에 287억원을 투자해 지분 13.1%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드에너지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성능이 두 배 가량 높은 ‘리튬금속배터리’ 관련 생산기술 등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항공 제품 등에 사용되는 초경량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신사업 미래성장동력 투자 차원이며 큰 그림을 그리자면 배터리 분야 경쟁력 강화로 연결 된다”라며 “지금의 투자는 회사 차원의 투자다”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며 배터리 사업 최전방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제2공장을 헝가리 코마롱 공장 부지 내에 건설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9452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제2공장은 2022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헝가리 제 1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되어 연간 7.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산 공장(4.7GWh), 중국 창저우 공장(7.5GWh), 미국 조지아주 공장(9.8GWh) 등 2022년 연간 60GWh의 생산능력 확보가 목표다.
2020년 헝가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공장 운영 등의 엔지니어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일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현지 엔지니어 19명에게 국내 사업장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산 배터리 생산 기술센터에서 공정에 대한 이론과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현장 근무 등을 경험했다.
연수는 오는 29일 종료되며 현지 엔지니어들은 헝가리로 돌아가 현지법인에 맞춘 최적의 교안으로 Shift Leader 및 현장 운전원들을 교육하고, 파견 주재원들과 함께 설비 Set-up, 시운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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