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사회문화팀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이 그룹 조직문화 가운데 하나로 생생하게 발현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 스스로의 직분을 사랑한다.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시민주의 철학을 기본정신으로 삼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 가운데 가장 시급하면서도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가장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쪽에 집중해 왔어요.”
“지난 2007년 초부터 시작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이 이제는 다른 권역의 기업들과 정부 차원의 지원활동으로 확산되고 있죠. 하나금융그룹이 앞서 발굴하고 활동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직장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다른 업종 기업들과 손을 잡는 일에 팔을 걷어붙인 점도 돋보인다.
아울러 그는 ‘아무리 애써도 어려움을 호소하며 도움을 청하는 손길을 감당할 수 없다는 현실’을 누구 못잖게 안타까워하기 때문에 늘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정된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려는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의 사회적 시너지를 높이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는 팀 플레이 말이다.
이런 만큼 은행권을 둘러싼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은 요즘일수록 긍정적이고 발전적 마인드를 강조한다.”전통적으로 은행권은 사회공헌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업종이고 여러 금융그룹과 은행들 모두가 일궈 놓은 성과 또한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더욱 더 전향적 마인드로 실질적 기여도가 높은 활동을 꾸준히 펼친다면 발전적인 상황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룹 핵심가치 즉, 조직문화의 발전과 심화와 관련 그는 “시스템으로 체화하는 노력에 한창 심취해 있다”고 전했다. “인사관리는 인사관리대로, 영업성과 평가 시스템은 물론 그에 앞선 목표 배정 등등 모든 경영활동과정에서 녹아들어 갈 수 있도록 다른 현업부서 그리고 자회사 동료들과 협력하는데 애쓰고 있어요.”
그룹 문화관리자로서 그에게는 신입 직원들의 기업문화 체득을 돕는 일이 상대적으로 손쉬운 반면, 경력직원들에게 기업문화를 전하는 일의 곤란함이 한 때의 숙제였다. “구호를 외치게 하고 슬로건을 반복해서 각인시키는 방식, 주입식 또는 단순 전달식은 낡았을 뿐 아니라 저효율적인 것”이라고 규정한 그는 형식에 변화를 줬다.
“어림 잡아 한 해 약 200여 명의 경력자들이 새로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으로 동참하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기업문화를 잘 이해시키고 동화시킬 것인가, 고심이 없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연수 방식을 바꿨죠.
AI(Appreciative Inquiry, 긍정수용형 질문법·조직의 긍정적 가치 탐색과정)방식을 도입하고 직접 게임에 참여함으로써 체감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니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게 바로 바로 느껴졌습니다.”
지난 1996년 서강대 졸업과 함께 하나은행에 입행했고 지난 2005년부터 지주사에 몸 담은 김 부장. 금융인이자 하나금융맨으로서 소망은 어느 새 담백한 성질의 굳건함을 갖췄다. “사회적 책임 수행 이전에 우리 본업인 금융업에서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사회공헌이라는 진리를 그룹의 경영진과 선배들로에게 일찌기부터 배웠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이 맡은 어떠한 업무에서건 제 몫을 다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희망에 걸맞은 역량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절차탁마할 따름입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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