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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후시파트너스와 MOU…EU 탄소국경조정제도 선제 대응

기사입력 : 2026-10-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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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자동차 부품 CBAM 적용 확대 대비
CBAM 인증서 비용 관리까지 단계적 연결
주요 협력사와 실증 거쳐 공급망 전반 확대

KGM, 후시파트너스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MOU 체결. / 사진=KGM이미지 확대보기
KGM, 후시파트너스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MOU 체결. / 사진=KGM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유럽연합(EU)의 탄소 규제 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 관리 전문 기업과 손잡고 공급망 탄소 배출량 산정 및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2028년부터 자동차 부품까지 대상이 확대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비해 유럽 시장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KGM은 탄소 관리 전문 기업 후시파트너스와 'EU CBAM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후시파트너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GM 연구기획센터장 이용헌 상무와 후시파트너스 이행열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에 대해 일종의 관세 성격인 'CBAM 인증서' 구매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올해 1월부터 철강, 알루미늄 등 6개 기본 품목군을 대상으로 확정 적용되고 있다. 오는 2028년부터는 자동차 부품 등으로 적용 대상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수출 기업이 정밀한 실제 배출량 데이터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EU가 정한 국가별 기본값(Default value)이 적용된다. 이 기본값에는 2026년 10%를 시작으로 2028년 이후 최대 30%까지 할증이 붙어 수출 비용 부담이 급격히 늘어난다.

KGM은 이번 협약을 통해 후시파트너스와 함께 부품별 탄소 배출량 산정 체계를 마련하고, 공급망 전반의 탄소 데이터 수집·검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CBAM 인증서 구매 비용 관리까지 단계적으로 연계해 유럽 탄소 규제 대응 프로세스를 통합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KGM은 지난 7월부터 후시파트너스와 사전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유럽 수출 차종에 탑재되는 철강·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하는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소재 투입량, 공정 에너지는 물론 원산지 증빙 자료까지 수집해 EU 규정에 부합하는 제품별 내재배출량을 산정한 바 있다.

이용헌 KGM 연구기획센터장(상무)은 "이번 협약은 협력사와 함께 유럽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탄소 배출량 산정 체계를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 적용해 유럽 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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